정말 오랜만에 패키지 여행을 계획했어요. 여행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넥스투어에서 준비를 잘 해주신 덕분에 큰 걱정없이 순조롭게 잘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웹투어에서 같은 상품 후기를 보니 가이드님 칭찬글이 많아서 살짝 기대를 하며 여행을 준비했네요. 공항에 도착해서 늦은시간임에도 현지가이드님 바로 만나서 버스를 타고 한국가이드님과 체크인을 했고 다음날 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패키지라 어느정도 빡센 일정 감수할 생각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다른 일정에 솔직히 실망스럽기도 했네요. 일단 11시 만남이 10시 반으로 땡겨졌고 셋째날 쇼핑일정이 둘째날로 당겨졌으며 3번의 쇼핑센터방문이 실제로는 마지막날 1번 포함해서 총 4번이었습니다. 그리고 노옵션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마지막날 시간이 많이 남아 2개의 선택옵션을 어쩔 수 없이 덧붙이는 바람에 34만원 넘게 지출이 필요했네요. 심지어 함께 움직이는 다른팀의 일정때문에 공항 주차장에서 대기하는 시간도 필요했습니다. 차라리 더 늦은 시간 체크아웃을 하고 일정을 조율해줬으면 고마운 마음이 들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일정표에 나와있지 않았던 예상치 못한 둘째날 쇼핑센터도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에 3시간 반 이상 지겨운 설명 듣는 것도 좀 힘들었네요. 구매를 하지않으니 가이드 표정이 싹바뀌더군요. 해당매장 직원도 눈치와 함께 약간 문전박대하는 모습도 솔직히 못마땅했습니다. 가이드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으면 뭐라도 샀겠지요? 마지막날 어쩔수없이 들린 아오자이쇼..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아이들 지겨워하고.. 이런 쇼를 도대체 왜 보라고 한건지... 그 50분짜리 쇼에 20만원 썼다는 생각하면 돈이 아깝습니다. 그 외에 샌디비치 숙소나 호이안 야시장 방문들은 볼만 했어요. 바나힐도 좋았습니다. 패키지 상품이라 모든 사람들의 요구를 반영하기는 쉽지않겠지만 노팁 노옵션이다, 자유시간포함이다라며 더 높은 금액을 받을거라면 그에 맞는 상품을 구성해주면 좋겠습니다.